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

『경계를 넘어선 색채 :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에게 바치는 헌정』 

COLOR SIN LÍMITES: HOMENAJE A CARLOS CRUZ-DIEZ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재)중남미문화원(원장: 이복형)은 특별기획전 "경계를 넘어선 색채 :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에게 바치는 헌정(COLOR SIN LÍMITES : HOMENAJE A CARLOS CRUZ-DIEZ)" 전시회를 9월 11일 목요일부터  11월 11일 화요일까지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위대한 예술가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에게 바치는 헌정으로, 작가로부터 영감을 받은 특별한 인지적 조건을 가진 (다운증후군, 자폐 스펙트럼 등) 9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특별한 예술적 성취를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1923년 베네수엘라가 낳은 세계적인 색채 예술가이자 옵아트(Op Art),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인 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Carlos Cruz-Diez, 1923~2019)는, 카라카스 미술학교(Escuela de Artes Plásticas y Aplicadas)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초기에는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프랑스로 이주하여 1950년대 이후부터는 색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여 현대미술에 커다란 혁신을 일으킨 ‘20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적 혁신가’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전시는 크루즈 디에즈의 예술 철학을 기리며, 색채의 미학적 가능성과 함께 인간과 사회의 한계와 장벽을 초월하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차이를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려는 예술적 정신은 "경계를 넘어선 색채"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구현됩니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삶과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베네수엘라 양국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그려가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