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성보박물관] 『국보 월정사9층탑 금속장엄물 다시 만나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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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25 10:20 조회2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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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복원전시 모습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보개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보개 세부문양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상부 연꽃장식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하부 연꽃장식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수연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선단부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간주쇠

월정사팔각구층석탑 보륜 간주쇠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명칭 및 제작시기
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세부 조각기법
국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새롭게 만나다
가. 개요
젅시명: 국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새롭게 만나다.
기 간: 2025년 11월 25일(화) 부터
장 소: 월정사성보박물관 특별전시실
나. 전시내용
국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새롭게 만나다
국보 평창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금속장엄물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되어 2025년 11월 25일부터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에서 공개 전시된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은 예로부터 깊은 공경과 경탄의 대상이었다. 고려후기 문신 정추는 “자장율사께서 지은 옛 절에 문수보살이 머무니, 탑 위에 천 년 동안 새가 날지 못한다.”고 읊으며, 탑의 성스러움을 노래하였다. 또한 1687년 월정사를 찾은 정시한은 『산중일기』에서 “법당 앞 구층석탑은 기이하고 신령하여 마치 하늘이 만든 것 같다.”고 기록하여, 당시 선비들에게 월정사 탑이 인간의 솜씨를 넘어선 ‘하늘의 탑’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준다. 1718년 월정사와 상원사를 방문한 김창흡도 『오대산기』에서 “법당 앞 석탑에는 풍경이 매달려 있고, 위에는 금경이 꽂혀 있다.”고 남겨, 금속장엄물이 장식된 고려 석탑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하였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금속장엄물은 월정사 적광전 앞 팔각구층석탑 상륜부를 구성하던 원형 그대로였으나, 2019~2024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오랜 세월 누적된 환경적 요인으로 심각한 부식이 확인되었다. 원형 훼손 우려에 따라 금속장엄물은 분리 보존조치 되었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보존처리를 진행하는 한편 복원품을 새로 제작해 탑에 설치하였다. 2024년 무형문화유산 기능보유자들의 전통 기법으로 새 상륜부 금속장엄물이 복원·설치되었고, 당초 설치되었던 금속장엄물은 서진문화유산(대표 김선덕)에서 장기간의 보존처리 완료 후 월정사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하게 되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의 구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9층 옥개석과 상륜부의 노반(露盤)·복발(覆鉢)·앙화(仰花)·보륜(寶輪)은 석재이며, 보개(寶蓋)·수연(水煙)·용차(龍車)·보주(寶珠)·찰주(擦柱)는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륜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불탑의 의미를 완성시키는 상징적·종교적 기능을 가진 요소이다. 특히 수연은 불법승 중 법과 여래의 진리를 상징하고 구름과 연기 모양의 표현은 석가모니의 지혜가 세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상륜부의 장식 표현은 부처의 지혜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적 성격일 지니는 중생계(인간세계)와 초월계(열반)을 연결하는 상징구조이다.
석탑을 장엄하였던 금속 장식물은 고려시대 금속공예 기법인 단금(鍛金), 단조(鍛造), 주물(鑄物), 조각(彫刻), 아말감 도금(amalgam 鍍金) 등이 총 망라된 고려시대 최대, 최고의 공예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금속장엄물 중 석탑 상륜부 장엄물을 고정하여 주는 찰주 끝을 장식한 선단부, 우주와 부처의 진리를 상징하는 둥근 원 모양의 용차·보주와 석재로 이루어진 9개의 보륜과 부재와 부재 사이에는 간주쇠가 있고, 보개 장엄물과 석탑 옥개석에 달려 바람이 불 때 소리를 내는 장식품인 풍탁 등은 구리와 주석 합금인 청동으로 주물로 제작되었다. 금속장엄물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보개와 수연은 동판에 조금(彫金), 타출(打出), 선조(線彫), 어자문(魚子文) 등의 조각기법을 가미하여 구름, 산, 연꽃잎, 여의두무늬 등을 새기고 표면에는 수은아말감기법으로 도금을 입혀 고려시대 불교공예품의 장엄한 아름다움과 천상의 극락세계을 극적으로 표현한 공예품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공개를 통해 지난 1,000여 년간 탑 아래에서만 희미하게 볼 수 있었던 금속장엄물의 세부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서 남은 흔적, 고려시대 수리흔적, 1970년대 보수 당시 황동판을 용접해 덧댄 보개 꽃무늬 장식 등 보존처리의 역사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9층 옥개석에서 금속장엄물로 이어지는 치밀한 체감 비례와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율동적 구성은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이 지닌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온전히 드러낸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 스님은 “고려시대 최고의 금속공예품인 금속장엄물이 오랜 보존처리 끝에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관계기관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 월정사성보박물관 학예실장 홍순욱 (033-339-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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